이제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마지막 평일입니다.
이미 휴가 중인 분들도 계실 것이고, 오늘도 야근을 하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어느 쪽이든 내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에는 근무 없이 가족 친지들과 편안한 추석을 맞이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 찌운 살 뺄 걱정도 할 수 있는 넉넉하고 풍성한 한가위가 되었으면 합니다.
요즘 나라도 시끌시끌하고 국제 정세도 혼란스러운 시기라 여러모로 걱정할 일이 많습니다.
뉴스만 봐도 요즘 정치 얘기 밖에 안나올 정도죠.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습니다.
정치인도 아니고 정치인 자식들의 얘기로 뉴스가 채워지는 세상입니다.
누군가는 억울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덜 밝혀진 것일 수도 있는 그런 상황 속에서 추석을 맞이해 가정들마다 원치 않는 얘기가 나와서 힘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또한 흙수저니 뭐니 하면서 취업난, 결혼 등의 얘기가 나와서 힘들까봐 해외 여행으로 모면하는 분들도 있겠죠.
하지만 상황을 계속해서 피하는 것보다 한번 제대로 부딪히는게 나은 경우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언제까지 피할 수만은 없잖겠습니까?
물론 부딪혀도 해결이 되지 않아서 피하시는 분들은 인정해드려야 합니다.
행복하고 즐겁기만 해도 모자랄 명절이 괴롭고 외로운 시간으로 변하는 일들이 줄어들기를 바랍니다.
아마 상처를 준 누군가도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문제되는 발언을 하는 경우는 없을 거에요.
다들 가족 친지들을 걱정하고 관심 가지는 것이겠지만, 그런 분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 관심의 정도를 줄이는 것이 진정으로 그 사람을 위하는 것일 수도 있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끼는 마음이 사람을 멀어지게 한다면 무슨 소용이겠어요?
서로의 행복을 위해 자제를 요청드립니다.
추석에 좋은 기분으로 모여서 좋은 얘기만 하다가 다시 헤어져서 서로 할 일을 하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게 될 텐데, 그 잠깐의 만남이 무슨 큰 기회라도 된 것 마냥 그동안 쌓인 모든 잔소리와 간섭을 하는지 사실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봅시다.
당사자가 자기 문제와 처한 상황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있을텐데요.
단편적인 사실만 알고 있는 다른 분의 조언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될까요?
그저 자신이 겪어온 상황에 맞는 조언을 상대방의 상황에 껴맞춰서 이야기해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가슴에 손을 얹고 한번 생각해보자구요.
시기적절한 상황이 아닌 곳에 아는 한도 내에서 하는 조언은 큰 도움이 안됩니다.
그냥 다른 어느 누군가도 동일한 이야기를 했을 가능성이 높은 이야기의 반복일 뿐입니다.
물론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만은, 상황 자체가 득보다 실이 큰 조언 방식입니다.
누군가 조언을 구해오지 않는다면, 먼저 조언하는 것은 요즘 세상에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
조언을 듣게 되는 사람 입장에서 말입니다.
말이 좀 길어졌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스트레스 받는 듣는 사람 입장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해 보시라고 저만의 잔소리를 제 블로그에 남긴 것입니다.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의 입장을 이해해보고 싶다 하시면 귀담아 들으시면 되고, 모르겠다 그냥 알아서 하련다 하시면 대충 넘어가시면 되는 그런 내용입니다.
결론은, 모두가 해피한 추석 보내셨으면 합니다.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로운 시작 (0) | 2019.09.16 |
---|---|
다이어트 방법 - 소량 섭취 개인 경험담 (0) | 2019.09.12 |
시화나래 휴게소 재방문 후기 (0) | 2019.09.08 |
태풍이 불었습니다 (0) | 2019.09.07 |
인사청문회 답답합니다 (0) | 2019.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