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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태풍이 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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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태풍으로 인해 바람이 매섭게 하루 종일 불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오늘 오전에 바람을 맞으면서 동네 산책을 했습니다.


어린 아이에게 이런 강풍이 부는 상황을 보여주는 것도 의미있을 것 같아서입니다.


물론 심하고 위험하게 바람이 불었다면 피해야 했지만, 적당히 강하게 부는 걸 보고서 산책을 하기로 했습니다.


산책은 아무런 위험 없이 무사히 마치고 들어왔는데요.


정작 태풍으로 인한 참사를 목격한 것을 따로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동네 이마트에 가는 길에 봤습니다.


원래 이마트 한쪽 벽면에 커다란 현수막이 붙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현수막이 갈기갈기 찢어져서 바람에 날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걸 보고 아, 오늘 바람이 예사 바람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처참하게 찢어진 채로 날리더군요.


두 번째는 집 방충망입니다.


저희 집은 몇 달전에 방충망을 새로 했습니다.


그런데 거실 유리창 한 쪽 바깥에 있는 방충망 프레임이 덜렁거리는 것입니다.


자세히 보니 한쪽이 탈착되었는지 오른쪽 위 모서리가 바람이 세게 불 때마다 바깥으로 휘청이고 있었습니다.


창문을 열고 확인해보니 위쪽 절반정도 영역이 거의 고정이 안되더라구요.


굉장히 위험한 상태이지만 전문가가 아니면 건들면 더 악화될 것 같아서 그만두었습니다.


다행히 바람이 세게 불어도 완전히 빠져서 날아갈 것 같지는 않더군요.


운 좋으면 내일 업체에서 와서 손 봐줄 것으로 예정되어 내일까지만 무사해라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태풍이 온 여파가 저희 집에도 영향을 미쳤고, 동네 이마트에도 영향이 있었습니다.


뉴스나 인터넷을 보면 서울 등 각 지역에도 피해가 제법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태풍이 좀 잠잠하니 더 이상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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