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마트폰이 아닌 스마트폰의 보조 악세사리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 중 하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얼마전에 제가 쓰던 블루투스 이어폰이 불의의 사고로 망가졌는데요.
그래서 새로운 블루투스 이어폰을 알아보던 차에 제 레이더에 한 녀석이 걸려들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전에 쓰던 이어폰은 QCY의 Q11이었습니다.
3만원 전후(2~4만원)에 구매 가능하면서 컴플라이 폼팁을 장착하면 음질이 매우 쓸만해서 애용했습니다.
그런데 딱 하나, 양 이어폰을 연결하는 선이 유일하게 불편한 점이어서 이번엔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래서 쓸만한 코드리스를 알아보니 에어팟, Jabra elite 65t 등이 적당한 가격(20만원 중반 출시에 10만원 중반 구매 가능)에 적당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초기 코드리스 제품들이 40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출시되었는데 성능이 별로였던 것에 비하면 많이 나아진 상황입니다만.
그래도 3만원짜리 이어폰을 쓰다가 갑자기 십몇만원 하는 이어폰을 구매하기는 왠지 부담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구매를 차일피일 미루던 중, 몇 일전에 갑자기 이 녀석이 눈에 띄인 겁니다.
코드리스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이면서 2만원대의 가격, 바로 QCY의 T1 TWS입니다.
마침 제가 썼던 이어폰과 같은 회사다보니 중국 회사임에도 의심이나 거부감이 적었습니다.
그리하여 검색을 통해 각종 정보를 취합해 보았습니다. 이제 그 내용을 공유해 드릴게요. 제가 열심히 검색하고 정리한 내용이니 제품 알아보는 시간 절약에 도움이 될 거라 자부합니다.
저는 금요일에 검색한 후에 이미 구매 결제를 했습니다만, 아직 배송이 되지 않은지라 개봉기는 몇 일 지나야 올릴 수 있을 겁니다.
아쉬운대로 제가 모은 정보를 정리해서 먼저 전해드리고, 개봉기 및 후기로 차후 찾아 뵙겠습니다.
우선 스펙입니다.
Model |
T1 |
Bluetooth version |
V5.0 |
Operation range |
10m |
Charging time |
2시간 |
Standby time |
120시간 |
Battery capacity(for earphones) |
3.7V 43mAh |
Battery capacity(for charging case) |
3.7V 380mAh |
Input parameter |
5V 500mA |
Battery type |
Li-ion |
Support profile |
HFP / A2DP / HSP / AVRCP |
기능 |
음악재생, 일시정지, 전화, 듀얼이어폰 통화, 잡음제거, 음성인식, IPX4 생활방수 |
여기서 헷갈릴 수 있는 것이, QCY의 T1이라는 모델은 기존에 이미 출시되었던 모델이 있습니다.
T1, Pro, mini가 기존에 출시되었습니다.
지금 핫하게 알려지고 있고, 이 글에서도 말씀드리는 모델은 TWS입니다. T1C(Compact)라고도 합니다.
TWS의 약자를 조사하진 못했는데, 완전 무선 이어폰을 뜻한다고 합니다.
(1) 기존 출시 제품은 2600mAh의 용량을 가진 충전케이스를 포함한 제품이구요. 충전케이스의 용량이 높은 만큼 덩치가 큰 케이스겠죠.
(2) T1 TWS는 위 스펙처럼 380mAh의 용량을 가진 컴팩트한 사이즈의 충전케이스를 포함한 청춘판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제품입니다. 이 글에서 소개하는 제품입니다. C의 Compact가 바로 이 충전케이스가 compact하다는 뜻인거 같네요. 케이스를 제외한 이어버드 등 나머지는 두 제품이 동일합니다.
(3) Pro는 또 다른 이어버드 형태이고, BT(Bluetooth) 버전은 5.0으로 동일합니다.
(4) mini는 나머지 제품들보다 성능이 떨어지고, BT도 4.2를 지원하는 제품입니다.
이 정도면 각 모델의 구분을 하는 건 수월하시겠죠?
핵심은 '요즘 핫해지고 있는 QCY T1은 QCY T1C TWS를 말한다'는 것입니다.
이것만 헷갈리지 않으시면 구분 끝!
블루투스는 최신인 5.0까지 지원하여 끊김도 적고, 배터리 효율도 높습니다.
통신 거리는 10m라고 하는데요. 블루투스 5.0 최대 수신거리가 40m인 걸로 알고 있는데, 이건 좀 의외네요. 하지만 실사용에 문제 없고, 가격을 생각하면 40m는 너무 욕심인가요?
충전시간은 2시간이고, 대기시간 120시간입니다.
이어폰 배터리 용량은 3.7V 43mAh로 음악 재생시 4시간 사용가능합니다.
그리고 충전 케이스는 3.7V 380mAh로 이어폰 총 4회 충전이 가능합니다.
대충 나누기 해보면 9는 넘는 것 같은데 왜 4번 밖에 안돼? 하신다면, 이어폰이 좌/우 총 2개라 각 4번씩 충전 가능한 용량이다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한쪽만 하면 8번 된다고 하네요.
여기서 궁금한 부분이 이어폰을 충전 케이스에 넣어서 충전하는데 2시간이 걸린다는 것인지, 아니면 충전 케이스를 풀로 충전하는 게 2시간이 걸린다는 건지 충전시간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이건 네이버에서 수많은 블로그를 뒤져봐도 언급이 된 글을 못봤네요. 다들 충전시간은 2시간입니다. 이러고 넘어가서요. 직접 써보신 분의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아니면 제가 실물 수령한 후에 확인해보겠습니다.
지원 프로파일과 기능으로 넘어가보면, HFP, A2DP, HSP, AVRCP가 뭔지는 아직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궁금한 부분은 그래서 무엇이 되냐? 아니겠습니까.(얼렁뚱땅 넘어가지 않고, 나중에 시간내서 조사해서 글 작성하겠습니다).
기능은 일반적으로 이어폰이 지원하는 재생, 정지, 전화에 듀얼이어폰 통화, 잡음제거, 음성인식, IPX4 생활방수가 지원됩니다.
듀얼이어폰 통화가 한쪽이 아닌 양쪽 이어폰으로 통화하는 걸 말하는데 이게 좀 대단한 것처럼 몇몇 글에서 언급이 되어 있더군요.
음, 이게 정말 대단한 거라면 통화 음질에 큰 향상이 있어야 할 거 같은데, 밑에 단점 항목에서 말씀드리겠지만 통화 음질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고 하는 걸 봐선 아직은 보여주기식 기능(기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음성인식은 아이폰의 Siri, 구글의 어시스턴트, 삼성의 Bixby 등을 지원한다는 걸 의미합니다.
IPX4 생활방수 지원은 물에 막 담궈도 된다는 아니고 가볍게 튄 물로부터 보호된다 정도로 생각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중국에서 2018년 9월 3일에 출시되었고, 출시가는 129.9위안(약 2만원), 출시 기념 할인가는 99.9위안(약 1만5천원)입니다.
그리고 정발 제품의 AS는 수리보증 기간이 1년이고, 배터리 보증은 6개월입니다.
국내 정발 제품이 2만5천원 정도의 가격이고, 해외에서 아무리 저렴하게 구매해도 1만원대는 하니 정발을 구매하고 AS를 택하는 게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 제품 스펙에 대한 부분을 살펴 봤습니다.
이제 제품 구성과 페어링, 후기에 나온 장단점 등에 대해 알아볼게요.
박스 포장을 열면 이어팁, 충전케이블, 이어폰 2쌍(L, R), 교체용 이어팁 2쌍(대 1쌍, 소 1쌍),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이어버드의 하단과 충전 케이스의 이어버드를 넣는 부분은 강한 자석으로 되어, 이어버드와 케이스를 가까이 하면 달칵 하면서 이어버드가 케이스에 들어가서 붙습니다. 에어팟의 특징이기도 한 편의성 부분을 QCY에서도 채택했네요.
케이스에서 이어폰을 꺼내면 흰색 LED가 들어오면서 휴대폰 등 연결했던 디바이스와 다시 연결이 됩니다.
이어버드의 크기는 손톱 크기보다 조금 더 큰 정도이고, 키보드 키캡 1개보다 작다고 적은 후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보면 키캡보다 이어폰이 커 보이더군요. 아무튼 그 정도의 크기라는 느낌만 알아채시면 되겠죠?
이어폰과 디바이스의 페어링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이어폰에 있는 QCY 로고 버튼을 길게 누른다(long press).
(2) LED가 빨강/파랑으로 번쩍거리면 디바이스와 페어링을 한다.
(3) 휴대폰 블루투스 설정의 상단 More 메뉴(...)에 있는 듀얼 오디오 옵션 설정을 활성화시킨다.
재생의 경우는 QCY 로고를 누르면 재생과 일시정지, 전화 수신이 되고, 두번 연속 누르면 다음 곡 재생 기능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확인했던 후기들(2~30개)의 장단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각 블로그들에서 얘기하고 있는 장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배터리가 오래 간다." - 배터리는 더 오래 가는 제품들도 있으니 절대적 강점은 아니고, 가격대비 장점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2) "음질이 괜찮은 편이다. 적당한 베이스, 저음, 보컬을 들려준다." - 대신 고음 부분이 상대적으로 별로라는 평도 있었습니다.
(3) "끊김이 없어서 좋다." - 블루투스 5.0의 효과일까요? 제품 자체의 강점일까요?
(4) "줄이 없어 편하다." - 이건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 모두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본 제품만의 장점은 아니네요.
(5) "디자인이 괜찮다. 저렴해 보이지 않는다." - 가격이 워낙 저렴한데도 싸 보이지 않는다는 건 제품 결정에 있어 큰 요소인 것 같습니다.
(6) "Micro USB 충전이라 편하다."
(7) "귀에서 잘 흘러내리지 않는다." - 애플 에어팟의 단점이 이어팁의 사이즈가 귀와 잘 맞지 않아 흘러내리는 사람이 꽤 있다는 점인데 이건 상대적으로 강점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8) "착용감이 괜찮은 편이다. 귀가 아프지 않다."
(9) "가성비가 좋다." - 다른 모든 장점은 이 장점으로부터 기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가격이 워낙 싼데도 여러 장점들을 적정선으로 가지고 있다보니 평이 좋은 것이라고 보입니다. 이 제품 저 제품 다 가져다 비교해도, 동일 가격 기준으로 비교하면 본 제품을 이길 제품이 없어 보입니다. 물론 이것은 제가 사용해보기 전이라 제품에 대한 사전조사만 했을 때의 비교이므로, 저의 기대치도 많이 반영이 된 감이 있습니다. 택배야 빨리 오너라.
반면 여러 후기에서 나오는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소리가 조금 작다." - 이 부분은 해당 블로그 글 하단을 보니 다른 분의 제보로 '미디어 음량 동기화 설정'이라는 블루투스 설정 메뉴를 통해 해결하셨다고 합니다. 더 이상의 단점은 아닌걸로 봐도 되는걸까요?
(2) "충전케이스 덮개가 없어 먼지 유입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3) "마이크 위치가 하우징에 존재하여 전화통화 품질이 그닥 좋지 않다." - 통화 품질 면에서는 다소 낮은 성능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가성비를 중요시 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고를 때 통화 용도를 중요시 하지 않았기에 구매 결정에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통화를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들은 블루투스 이어폰 구매 시 좀 더 고가의 제품을 고려하시는 게 좋을 것입니다. 싸고 통화 품질 좋은 블투 이어폰은 없는 것 같습니다.
(4) "약간의 노이즈가 있어 안정성이 조금 떨어진다고 느껴진다." - 음악 감상 시 간헐적으로 작게 '직'하는 소리가 들린다는 글이 있었습니다. 여러 글에서 본 내용이 아니라 제가 사용해 봐야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여기까지, 제가 구매하기 위해 알아본 QCY T1에 대한 내용입니다.
제가 자비로 구매한 실물 수령 후에 간략한 사진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글에 사진이 하나도 없는 점 죄송합니다만, 저작권 문제로 인터넷에 있는 사진을 쓰는 건 꺼려하는 터라 그렇습니다.
(라고 썼지만 결국 후에 사진 추가합니다! 아울러 제품 구매 인증샷도 남깁니다.)
22일에 택배로 본 제품 수령하여 인증샷 남깁니다!
우선적으로 1줄 후기를 남기자면 가격대비 아주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이 가격에 이런 제품이라니 새삼 놀랍습니다.
죄송합니다 2줄이 되었네요. 이만 마치겠습니다.
QCY T1을 구매할 의향이 있으시면 아래 최저가 링크 참고하세요.
참고로 화이트 컬러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 배너는 많은 분들이 음질 체감 향상을 위해 쓰시는 폼팁 링크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정리한 내용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이 눌러주신 1번의 공감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제가 제품 실수령 이후 추가로 작성한 QCY T1 사용 후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2018/12/10 - [IT/IT 악세사리] - QCY T1 TWS 사용 후기 - 가성비 최고 코드프리 블루투스 이어폰
동급 유사 제품으로 최근 출시된 샤오미의 에어닷과의 비교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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