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에어닷 - 경쟁 제품과의 비교

11월 11일 광군절을 맞아 샤오미에서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을 출시하였습니다.

이름이 무려 에어닷! 애플의 에어팟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 네이밍입니다.

아무래도 노리고 만든 이름인 것일까요?

그런데 경쟁 모델이라고 하기에는 가격대가 매우 상이합니다.

출시가는 199위안으로 한화 3만원대의 가격이고, 한국에서는 출시 초기 프리미엄으로 5만원 정도에 구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스펙을 살펴보겠습니다.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블루투스 5.0 스펙을 지원하며, 블루투스 사용 가능 거리는 10m입니다.

사용시간은 스테레오 재생 4시간, 모노 재생 5시간, 크래들 이용 시 12시간으로, 좀 더 자세히 풀어쓰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어폰 배터리 용량은 40mAh로 음악 재생 4시간, 대기시간 150시간입니다.

케이스 배터리 용량은 300mAh로 양쪽 이어폰을 3회 충전할 수 있고, 음악 재생 시간으로 환산하면 12시간입니다.

제품 사이즈는 23 x 14.5 x 13 mm이고, 무게는 4.2g입니다.

제품 박스 내부 구성은 이어버드 2개(좌, 우), 이어캡 1쌍, Micro USB 5핀 충전 케이블,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이어폰을 크래들에서 꺼내면 자동으로 기존 연결되었던 디바이스와 연결이 됩니다.

후기글을 보니 충전 시간은 크래들에 넣으면 30분 정도면 이어폰이 완충되고, 크래들 자체는 완충하는데 1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하네요.

요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QCY T1과 유사한 모델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게 하는 사양이네요.

그럼 두 모델을 한 번 비교해볼까요?

	샤오미 에어닷	QCY-T1
블루투스 버전	5.0	5.0
블루투스 사용거리	10m	10m
충전 시간	이어폰 30분, 크래들 1시간 가량(후기 기준)	2시간(이어폰, 케이스 언급 없음, 확인 필요)
대기 시간	150시간	120시간
재생 시간	4시간	4시간
이어폰 배터리 용량	40 mAh	43 mAh
케이스 배터리 용량	300 mAh	380 mAh
케이스 이용 충전 가능 횟수	3번	4번
케이스 이용 충전 재생 시간	12시간	16시간
컨트롤 방식	터치	버튼
Profile	HFP / A2DP / HSP / AVRCP	HFP / A2DP / HSP / AVRCP
이어폰 무게	4.2 g	4.7 g
방수 지원	미지원	IPX4 등급
출시가	199 위안	129.9 위안

전체적으로 유사한 스펙입니다.

조금이라도 유의미한 차이점을 꼽아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이어폰 배터리 용량이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대기 시간이 길다.

(2) 케이스 배터리 용량이 작아 이어폰 충전 가능 횟수가 1회 적다.

(3) 이 1회 차이로 인해 케이스를 이용한 충전 시 재생가능 시간이 4시간 짧다.

(4) 컨트롤 방식이 터치냐 물리 버튼이냐의 차이가 있다.

(5) 방수가 되지 않는다.

(6) 가격이 50% 비싸다.

(7) 비교표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어시스턴트가 중국어만 지원되고 다음 곡 재생 기능이 없다.

위와 같은 차이점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격대가 저렴한 모델들이다보니 가성비가 중요한데, 가성비 면에서 T1이 다소 앞서는 모습입니다.

가격이 조금만 더 저렴하게 나왔다면 취향에 따라 충분히 겨뤄볼 만한 모델이었을 것은 확실합니다.

특히 샤오미의 특징으로 초기 출시 시즌에는 출시 프리미엄이라고 하여 제품을 구하려면 웃돈이 드는 현상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출시가를 한화로 환산한 약 3만원 초반이 아닌 4~5만원이 든다는 것이 경쟁력 면에서 더욱 불리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 차츰 가격이 내려와 본래의 가격에 판매가 되겠지만, 그럼에도 QCY 제품보다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여전이 존재합니다.

특별 할인을 한다면 구매를 고려해 볼 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으로 최근 출시되어 관심을 받고 있는 샤오미 에어닷 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비교 대상인 QCY T1 에 대해 관심이 있으시면 아래 글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18/11/18 - [IT/IT 악세사리] - QCY T1 - 여러 후기 및 정보 취합

여러분의 공감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