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새삼스럽게도 말입니다, 모든 일은 생각이나 예상한 대로 흘러가지 않죠.
특히 블로그는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어떤 포스팅을 하면 방문자 수가 이만큼 나올 것 같다고 예상을 하지만 전혀 다르게 나오기도 하구요.
수익이 이만큼 발생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만큼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면, 반대의 경우는 그리 자주 발생하지 않는데요.
그만큼 예측하는 내용의 적중률이 떨어질 뿐더러 항상 생각보다 좋지 못한 결과를 낳는 경우가 더 빈번합니다.
이건 어쩌면 당연한게, 제가 예측한 것들이 다 맞아 떨어지거나 혹은 예상치 못한 더 좋은 방향으로 많이 흘러간다면 전 아마 블로그 천재겠지요.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는 그것 때문에 우리는 다들 힘겹고 어려워 하면서 블로그를 하고 있을 겁니다.
그 와중에 예상이 적중했을 때의 효과, 그리고 가끔은 예상치 못했던 좋은 방향으로의 작용에 의한 쏠쏠함 뭐 이런 것들이 블로그를 하는 재미가 아닐까 합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무래도 평타를 많이 쳐야 그 중에 운 좋게 안타나 홈런도 나올 것이라는 점입니다.
결국 평타라는 건 방망이를 얼마나 휘둘렀느냐인데요.
이건 결과와는 상관 없이 일단 포스팅을 충분히 공급해야만 그 중에 평타도 있고, 안타도 있고, 홈런도 있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여러분은 방망이를 얼마나 휘두르셨나요?
저는 하루에 1번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1루타를 치든, 안타를 치든, 홈런을 치든 그 움직임은 하루에 1번 발생합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하루에 2번 혹은 3번 움직이는 사람이 더 확률이 높다는 것은 당연하겠죠.
거기다 이 방망이는 한번 휘두르고 나면 하루에 1번씩 저절로 다시 움직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1번 타석에서 방망이를 치고 나면 그 방망이는 다음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매일 휘둘러진다는 것입니다.
내일 새롭게 치는 방망이는 그날부터 매일 또 그렇게 되는 것이구요.
즉 내가 1년 365일 하루 1번씩 포스팅을 했다면 이 문서들은 각각 매일 평타인지 안타인지 휘두르면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365일 째에는 365개의 방망이가 각각 스윙을 하게 되는 것이죠.
물론 그 와중에 어떤 방망이는 효과가 약해지거나 사라지게 됩니다.
바로 검색 노출 순위가 밀려나면서 말이죠.
각 글마다 효력이 떨어지는 속도나 순간은 다 다르기 때문에 이 변화에 따라 블로그 전체의 방문자 수나 수익이 결정되게 됩니다.
핵심은 누적을 얼마나 했고, 누적된 글이 얼마나 오래 살아남느냐에 따라 그 날 휘둘러지는 방망이의 수가 다르고 위력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즉 매일의 누적량도 중요하지만, 누적시킬 때 얼마나 퀄리티 있고 오래 유지될 수 있게 작성하는 지도 중요합니다.
그 방법은 딱히 무언가 있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그걸 모르기 때문에 최대한 성의 있는 포스팅을 하는 방법 밖에는 없겠죠.
결론은, 무성의한 다량의 포스팅은 결국 금방 사라질 방망이를 휘두르는 것이라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하기 위해 마구잡이로 방망이를 여러번 휘두르기 보다는 제대로 한번 휘둘러 봅시다.
'IT > 블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플랫폼의 확장 필요성 (0) | 2019.08.31 |
---|---|
정비의 시간 (0) | 2019.05.29 |
발전은 시도에서 시작된다 (0) | 2019.04.28 |
첫 애드센스 입금 받았어요! (0) | 2019.04.22 |
첫 지급 신청했습니다 (0) | 2019.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