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라는 거 참 재밌는 것 같아요.
예측 밖의 흐름을 보이기 때문인데요.
2월에도 3번의 상승 흐름을 탔지만, 그 사이에 방문자 수가 1천명 밑으로 내려갔다 오기도 했습니다.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최근에는 조금 진정국면이지만 바닥 자체는 상승한 그런 상태입니다.
그 와중에 해본 시도들에서 느낀 점이 있는데요.
그건 어떤 키워드를 주제로 글을 쓸 때 관련 키워드 문서 수에 너무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보통 처음에는 네이버 기준으로 조회수가 적당한 수준에 문서수가 낮은 키워드로 글을 쓰기 시작하는데,
이게 하다 보면 네이버 검색결과에서 뷰 영역에 나오는 블로그가 아니면 생각보다 일일 방문자 수가 더 낮게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애초에 우리가 확인한 조회수는 네이버 기준인데 이 조회량은 네이버 뷰, 그리고 웹사이트 영역 검색 결과에서 소화가 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네이버 유입이 거의 되지 않는 신생 티스토리 블로그들은 다음과 구글 검색량을 먹고 사는데,
그마저도 구글은 어느 정도 글이 쌓여야 유입이 좀 되는 편이 많습니다.
그럼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신규 티스토리 블로거들은 다음 검색 결과를 통해서 유입되는 방문자가 대부분이 됩니다.
그런데 이 다음 검색 조회수는 보통 네이버 검색량의 몇 분의 1 수준이라고 보면 됩니다.
안그래도 롱테일이다 뭐다 해서 적당히 낮은 검색량에 문서수 적은 키워드를 주제로 글을 쓰게 되는데,
아무리 검색 결과 상위에 노출이 되도 실제 먹는 검색량이 우리가 알고 있는 적당히 낮은 네이버 검색량의 몇 분의 1을 먹을 기회 밖에 없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네이버 1달 검색량 기준 2000회에 문서 수 1~200 이하의 키워드를 찾아서 쓴다고 합시다.
그럼 1일 검색량은 대략 2000/30 = 66회입니다.
네이버에서 1일 평균 66회의 검색이 발생하는 키워드인 것입니다.
이를 다음 기준으로 보수적으로 환산해 보면 66/6 = 11회입니다.
저는 보통 동일 키워드 기준 다음의 검색량을 네이버의 5분의1 내지 6분의1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 정도 케이스면 하루 10~20 정도의 검색 유입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10도 들어오지 않을 수도 있구요.
검색량이 늘어나는 키워드면 방문자 수가 더 많아지기도 합니다만.
그런 경우에는 포스팅을 하는 블로그들이 늘어나면서 순위가 떨어져서 다시 검색 유입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여기서 깨달은 점은, 문서 수가 적은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그 문서들 중에서 상위에 노출될 수 있느냐 입니다.
검색량이 적당하고 문서수가 적은 키워드만 노리다보면 검색 유입이 너무 적어서 포스팅을 누적하는 도중에 기존 포스팅의 유입이 감소하여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특히 1일 1포스팅 등을 유지하는 하루에 글을 여러 개 쓰지 않는 블로그의 경우 그럴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사실 애초에 문서 수가 적은 키워드를 노리는 이유 자체가 검색 결과 상위에 노출될 확률을 올리고자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특히 검색량이 적당히 적은 키워드면 고수들이 노리지 않을 확률이 높아지니 문서 수까지 적으면 더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죠.
그런데 디테일하게 들여다보면 관련 문서 수가 적어도 그 문서들이 지수가 높은 블로그의 포스팅이거나 굉장히 잘 쓰여진 글들이라면 어차피 내가 그 사이에서 상위 노출 하기는 어렵습니다.
반면 문서 수가 굉장히 많아도 내가 상위 노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이는 경우면 뛰어들 여지가 있는 것입니다.
글을 다듬지 않고 그냥 주욱 써지는대로 써서 앞뒤가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얘기하고 싶은 내용은 한 가지 입니다.
포스팅할 주제, 키워드를 정할 때 낮은 문서 수에 너무 집착하지 말자.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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