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말복도 지나갔는데 아직 날씨가 덥습니다.
날이 더운 관계로 드립 커피에 시원하게 얼음 몇 개 넣어서 마시면서 컴퓨터를 켰습니다.
8월 초까지의 더위에 비하면 한결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에어컨이 없는 곳에 있다보면 땀이 나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마음 같아선 제가 있는 공간마다 에어컨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방법이고, 선풍기라도 들고 다니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에어컨을 갈망하는 말은 참 숨기기가 어려웟 블로그에서도 몇 번 언급했던 말인데, 오늘도 여지없이 그 말부터 나옵니다.
컴퓨터 의자에 쿨매트도 깔아져 있는데, 5분만 앉아있어도 허벅지에 땀이 차는 이 느낌!
이번 달은 그래서 컴퓨터를 하는 것 자체가 너무 힘이 드는 상태입니다.
거기다 요즘 바빠서 귀가도 늦은 편이고, 아이와 같이 잠이라도 들면 글을 써보지도 못하고 12시를 넘겨버리게 됩니다.
이런 상태가 3개월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상황이 좀 나아지리라 기대를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이런 기대를 져버리고 너무 바쁘네요.
가을, 겨울이 오면 좀더 시간을 들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굴뚝 같은데, 일단 시간이 주어져야 무언가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당장은 몸도 시간도 여유가 없어서 나날이 좋은 날이 오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비가 오고, 내일과 모레도 몇 시가 될지는 모르지만 비 예보가 있습니다.
당장은 비가 내리고, 적어도 2일 더 비가 내리겠지만 결국 3일 뒤에는 비가 그칠 것입니다.
일이나 인생도 그렇지 않을까요?
당장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고 힘들지만, 이런 상황이 언제가 되었든 결국은 사그라드는 때가 올 것이고, 저는 그 때를 기다리며 지금을 버텨나가고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언젠간 그런 기회가 올 것이고, 저는 그때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금 고민을 미리 많이 해둘 생각입니다.
방향성을 잘 잡아두고, 기회가 왔을 때 뛰어가는 것이 현재 제가 그릴 수 있는 성장의 궤도이기 때문일까요?
당장은 이 정도이지만, 작년 겨울과 같은 열심히 전념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저는 다시 한 차례 달려나갈 것입니다.
그 시기가 오늘 당장은 아니고, 내일도 아니지만 결국 그칠 비처럼 저의 시간적 여유도 반드시 올 것이니까요.
존버합시다. 그럼 기회는 꼭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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