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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블로그

1일 1포스팅 귀차니즘을 극복하는 법 - 그리고 그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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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뒤에 일본 여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키나와로 가족 여행을 갈 예정인데, 한 가지 고민이 있어요.


그건 바로 1일 1포스팅 유지를 위해 글을 미리 써둬야 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2주 동안 최소 4개의 포스팅을 미리 해둬야 하는데, 1주에 2개는 꼭 저축해둬야 하는 셈입니다.


평일에는 1일 2포가 힘들테니 주말을 노려야 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이미 2포를 할 마음을 먹지 못했던 것을 보며 다음주와 다다음주는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서브 블로그를 시작해야 하는데..


그러고보니 1가지 문제가 더 있습니다.


서브 블로그를 하나 만들려고 하는데, 그건 1일 1포는 못하더라도 2~3일에 1포는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1주일에 예약글 2포 + 서브 블로그 3포 정도를 채워야 하고, 메인 블로그 1일 1포까지 하면 총 12 포스팅을 해야합니다.


결과적으로 거의 1일 2포 수준이네요.


벌써 이런 마음의 부담이 작용해서 당장 예약 포스팅할 글은 커녕 메인 블로그 1일 1포도 부담스러우려고 합니다.


그간 이룬 것도 별로 없으면서 쉬고 싶다는 마음도 자꾸 들고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블로그를 하면서 느낀 점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건 무언가 해야 할 게 있는데 게을러져서 하기 싫을 때는 일단 강제로라도 시작을 하라는 것입니다.


포스팅을 하려면 컴퓨터를 켜고 자리에 앉아서 티스토리에 로그인을 하고 글쓰기 버튼을 눌러서 뭐라도 1문장을 써야 합니다.


그럼 다음 문장은 주제에 맞춰서 뭔가가 쓰여질 것이고, 그다음 문장은 또 이어지게 됩니다.


모르는 게 있으면 서칭해서 찾아보기도 하고, 사진도 마련을 하고 그렇게 포스팅이 완성되게 됩니다.




이렇게라도 해야 하는 이유는 '관성 유지'


결국 오늘은 메인 포스팅마저도 귀찮게 느껴지고 의욕이 없었지만, 이렇게 컴퓨터를 켰습니다.


지금 쓰는 말이 다소 어수선한건 아마 억지로 시작한 첫 문장에 이어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말을 쓰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여러분이 이 글을 읽으시면 아마 '차라리 쓰지 말고 내일 2배로 잘 쓰지 이런 글을 뭐하러 써?'라고 하실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지금 제 이 행동은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1일 1포스팅을 유지하는 목표를 포기하지 않는 행동이자, 오늘 쓰지 않으면 내일도 쓰고 싶지 않아지는 관성의 법칙을 막는 방어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컨텐츠의 퀄리티가 평소 글보다 떨어지는 것은 막지 못했지만, 매일 1포스팅을 해줘야 한다는 베이직을 준수하는 행동이기에 저는 이것에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귀차니즘을 극복하는 방법을 들으셨고, 그걸 직접 실천한 결과물을 보고 계십니다.


이렇게까지 하는게 효능이 있을지는 저도 아직 장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무언가를 시도했다는 것 자체에 칭찬을 해주면서 이 글을 마칠까 합니다.


오늘은 서브 블로그에 테스트를 위해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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