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잘, 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 추천 및 구매 후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블로그를 다시 재개합니다. 최근에 자동차용 휴대폰 거치대가 망가지면서 곤욕을 치뤘는데요. 그래서 새 휴대폰 거치대를 구매한 후기를 올립니다.

 

 

가로로 쓸 수 있는 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를 찾아 헤매다

 

 

제가 이전에 사용하던 거치대는 대쉬보드 상단에 흡착 형태로 고정하는 방식의 제품이었습니다. 저는 에어컨 송풍구에 거치하는 형태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이번에도 동일 제품을 구매하려 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최근 몇 년 사이 트렌드는 무선 충전이 적용된 형태였거든요. 대신 무선충전 거치대의 특징 중 하나인 자동 고정 때문에 세로로 놓고 써야한다고 생각해서 굳이 사용해볼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무선 충전 방식의 거치대도 가로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갑자기 들더라구요.

 

네이버에서 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 검색 결과

 

즉시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순위가 높은(구매 횟수, 찜한 횟수, 구매 후기 많은) 제품을 찾다보니 3가지 항목 모두 압도적으로 수치가 높은 충잘이라는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들어가서 제품 후기를 쭉 살펴보다보니 가로로 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서 확인할 수 없었지만 제품 고정 부위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방식이어서 가로로 돌리는 건 가능하겠다 예상했습니다. 문제는 자동 고정을 위해 받침대 양옆과 아래부분이 조여주는데 가로로도 가능할까였습니다. 매번 세로 상태로 고정한 다음에 가로로 돌리는 불편함을 감수하기는 싫었거든요. 여기서부터는 도전의 영역이었습니다. 직접 시도 해보고 정 안되면 휴대폰으로 네비 사용할 때 세로 모드에 적응해서 그냥 쓰자는 심정으로 과감히 결단을 내리고 주문을 했습니다.

 

 

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 충잘 개봉기

 

이틀 만에 도착한 충잘 택배 박스

주문하고 이틀 쯤 지나서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사실 삼일 뒤인가에 왜 택배가 안오지 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가족이 챙겨놓고 말을 안해준거였습니다. 뒤늦게 발견한 택배 박스를 들고 들어와서 개봉을 했습니다.

 

두통엔 펜잘이라고 왜 말을 못하니 ㅎㅎ

충전 잘 한다고 이름이 충잘인가 봅니다. 정확히는 충전 때문에 고통받는데 특효라 충잘이라고 펜잘 따라서 지은 거 같은데 네이밍 센스는 높은 점수는 못주겠습니다만 휴대폰 거치대 쓰는데 이름이 중요한 건 아니니까 패스!

 

충잘 무선충전 거치대 박스 뒷면

충잘 박스 뒷면 사진입니다. 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에 스펙이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이후로 제품 스펙은 쳐다보지 않을 거기 때문에 이렇게 한 차례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입력전압 Input : 5.0V/2.0A, 9.0V/2.0A, 12.0V/2.0A

출력전압 Output : 5.0V/1.0A, 9.0V/1.1A, 12.0V/1.25A

충전거리 Receiving distance : <8mm

출력 Power : 5W, 7.5W, 15W(MAX)

사이즈 Product size : 100*67*54mm

제품무게 Weight : 130g

 

전압이나 출력이야 휴대폰에 맞춰서 동작하는거라 왠만한 신제품들도 다 제 규격에 맞게 동작한다고 보면 됩니다. 사이즈와 무게는 참고만 하시면 되겠죠? 충전거리는 8mm 이내여야 한다는데 휴대폰 케이스가 8mm보다 두꺼운 경우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예외사항이 없는 조건일 겁니다.

 

베일에 쌓인 본체

막 꺼내어진 본체

충잘 본체부터 꺼내봤습니다. 뒷면에 전원 버튼이 있는데 누르면 양 옆 날개와 아래 받침대가 벌어지면서 휴대폰보다 넓은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휴대폰을 얹으면 FOD 센서라는게 휴대폰을 인식해서 받침대가 휴대폰 외형 크기에 맞게 조여줍니다. 이것 때문에 흔히들 쓰는 세로 모드가 아닌 가로 모드로 네비를 주로 쓰는 제가 고민했던 것이죠. 결과적으로 아무 문제 없이 가로 상태에서도 정확히 잘 고정해주는 걸 확인했습니다.

 

충잘 본체 뒷모습 사진

본체 뒷면도 찍어봤는데 사진이 뒤집어졌네요.

 

전원 버튼

전원 버튼 더 크게!

충잘 본체 뒷면에 있는 전원 버튼입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받침대가 벌어지면서 휴대폰을 거치대에서 꺼낼 수 있습니다. 예전 제품은 오인식으로 버튼을 누르지 않았는데 누른 걸로 인식해서 받침대가 벌어지고 휴대폰이 떨어지기도 했나보던데 제가 구매한 최신 버전에서는 이 점을 개선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써본 내내 오작동은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잠깐 걱정했었는데 다행입니다. 개선이 제대로 이루어졌나봐요.

 

 

충잘 부속품 및 추가 옵션

 

이 녀석은 사은품으로 기본 포함이 되어있던 퀄컴 퀵차지 3.0 지원 시거잭용 어댑터입니다. 여기 USB 선을 꽂아서 충잘 본체와 연결하면 충잘에 전기가 공급되서 동작합니다.

 

그 밖의 부속품

충잘 본체 외에도 박스에는 몇 가지 부속품들이 들어 있습니다. 설명서, 교환/반품 신청서, USB선, 송풍구 거치대, 흡착 거치대, 고정 너트입니다.

 

차량 내 USB선 정리에 용이한 클립도 들어있습니다. 선이 지나가는 주요 포인트에 붙여서 USB선이 지저분하게 보이지 않도록 고정하는 역할입니다만 저는 사용하진 않았습니다.

 

이 제품은 제가 추가로 구매한 흡착형 거치대입니다. 충잘 본체를 이 각도 저 각도, 높낮이, 앞뒤 조절하기 편하고 기존에도 흡착 방식의 거치대를 사용했기 때문에 저는 이 흡착형 거치대를 사용하기 위해 같이 주문했습니다. 옵션 제품이라 별도 비용이지만 가격은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이건 익스텐션 바라고 해서 본체와 거치대 사이에 연결해 중간 길이를 늘려주는 부품입니다. 거치대만 본체에 연결했을 때 길이가 부족하다면 사용하면 되는데 이 역시 옵션 부품이라 천원 정도에 추가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흡착형 거치대의 조절 범위만으로 충분해서 결과적으로 사용은 하지 않았습니다.

 

 

충잘 후기 결론은?

 

오늘의 마지막 사진은 흡착형 거치대와 충잘 본체를 조립한 완성 사진입니다. 직접 차에 가서 설치한 후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따로 올리겠습니다. 미처 사진을 찍지 않고 설치해서 촬영부터 해야하는 관계로 이번에는 생략했습니다. 그래도 직접 사용한 후기를 적어보자면, 제가 원했던 가로 모드 상태로 각도를 90도 돌려놓고 휴대폰을 바로 올려도 고정을 잘 해줘서 적절히 사용이 가능했고 주행 시 오인식으로 휴대폰이 떨어진다던가 하는 그 어떤 문제도 없었으며 무선 충전도 고속 무선충전 모드로 매우 잘 됐습니다. 확실한 정보가 없는 상태로 도전했지만 제가 원하는 용도로 잘 사용했기 때문에 긍정적인 평가로 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 충잘 사용기를 마무리합니다. 무선충전 거치대를 써보고 싶은데 딱히 어떤 제품을 써야할지 모르겠거나 선택하기 어렵다면 이 제품 써보셔도 무방하니 참고하시구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