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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주제 없는 샴페인 막걸리 이화백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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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아무 주제도 없이 일상글을 쓰는 게 주제입니다.

정말 웃긴게, 키워드를 가지고 글을 쓰다가 주제가 없는 글을 막상 편하게 쓰려고 보니 뭘 써야 할지가 떠오르지가 않네요.

저는 원래 아무 생각이나 떠오르는대로 하는 걸 좋아하는데, 정작 아무 생각이나 적으려고 하니 왜 생각이 안날까요?

아마 그건, 아무 주제도 없이 글을 쓰겠다고 하고선 뭔가 의미 있는 글을 써야한다는 부담을 가졌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주제는 없는데 뭐라도 의미 있는 말을 쓰려고 하니 대상이 없어서 갈 곳을 잃은 것이죠.

그럼 오늘은 제가 오늘 주문한 제품 이야기를 하나 꺼내볼까요? 이건 홍보도 광고도 아니고 순전히 제가 오늘 구매 결재한 대상의 이야기입니다.



여러분, '이화백주' 들어보셨나요?

2017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재외공관장 만찬에서 건배할 당시 공식 건배주로 채택했던 막걸리로, 샴페인 막걸리, 막페인 등의 닉네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왜 그렇게 불리냐고요? 이화백주는 막걸리 본연의 맛을 위해 인공감미료 없이 쌀과 전통 누룩으로 빚은 청량감이 뛰어난 막걸리입니다.



위 그래프에서 보시는 것처럼 이화백주는 단맛과 바디감이 덜하고 신맛이 좀 나면서 청량감이 뛰어납니다. 기존 막걸리의 텁텁함과는 다른 샴페인과 같은 탄산과 요구르트 같은 유산균의 새콤달콤함이 특징입니다. 사실 제가 먹어보고 싶은 맛은 묵직하고 걸죽한 바디감에 단맛이 가미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만, 한 친구가 맛있다고 강력 추천을 해줘서 혹 하는 마음에 주문을 하였습니다. 요즘 제가 밤마다 막걸리 한 잔 하는 재미에 빠졌거든요. 얼마 전까진 맥주였는데, 이젠 또 막걸리 바람을 탔습니다. 제가 요즘 맛들인 느린마을 막걸리와는 또 어떤 차이가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느린마을도 탄산감은 없지만 신맛이 좀 나는 편이거든요.



주문해서 마셔보고 저에게 권한 친구가 해 준 말 중 인상 깊었던 게 개봉 전에 흔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저온 숙성 과정에서 발생한 탄산이 있기 때문에, 개봉 시 탄산이 올라오면서 막걸리를 섞어준다고 합니다. 제품 설명을 보면 7번 정도 열었다 닫았다 반복해서 탄산을 빼준 후에 완전히 개봉하라고 하는데요. 충분히 탄산을 빼기 전에 완전히 뚜껑을 열어버리면 오른쪽 그림처럼 넘쳐버리게 됩니다. 제 친구도 설명을 읽지 않고 개봉했다가 몸으로 배웠다고 합니다. 제가 주문하기 전에 검색을 좀 해봤더니 이거 모르고 땄다가 분수쇼 구경하신 분들이 제법 되는 것 같더군요. 명불허전 샴페인 막걸리입니다. 샴페인하고 똑같네요 이런 것까지도 말이죠.



제가 이화백주를 주문하게 된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요. 그건 바로 제가 존경하는 분께 감사의 선물을 드리려고 하는데, 어떤 선물을 드리면 좋을까 고심하다가 이 녀석을 알게 되어서 마음속으로 점 찍어 두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과연 선물로 드려도 괜찮을지 먼저 확인을 해야할 거 같아서 제가 먼저 주문해서 맛을 보고 판단하려고 합니다. 선물로 받았는데 실물이 허접하면 안되잖아요. 일단 알아본 바로는 괜찮은 거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그 분도 받고 나서 좋아하실지도 궁금하구요.

주문을 하면 위와 같이 스티로폼 박스에 아이스팩과 함께 넣어져서 온다고 하네요. 3병/6병/10병 세트가 있다고 하고, 생막걸리이기 때문에 받자마자 냉장보관 해야하고,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20일이라고 합니다. 이 제품을 선물하려면 포장을 어떻게 할 지도 좀 생각해봐야 할 듯 합니다. 받자마자 전해드리기는 어려울 수도 있으니 냉장보관 하다가 어떻게 포장을 해서 드릴지 말이죠. 스티로폼 박스 채로 포장지로 보장을 할지, 병을 어디 이쁜데다가 담아서 드려야할지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일단은 그건 그거고, 먼저 시음부터 해봐야 하니 내일이 기다려집니다. 오늘 주문하고 오늘 발송했다고 안내 받았으니 내일 저녁에는 도착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음기 사진은 남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먹고 마시기 전에 뭔가를 공들여 찍기가 젤 어렵더라구요 빨리 먹고 싶어서요. 그래도 병 사진 한장 정도는 찍어놔야겠죠?


이렇게 주제 없이 포스팅 하기로 한 오늘의 글은 막걸리 소개가 되어버렸네요. 사진 보니까 자꾸 빨리 마셔보고 싶어지는 게 함정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술을 좋아하시나요? 지금도 한 잔 하면서 인터넷을 하고 계실지 궁금하군요.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제가 소개해드린 내용이 마음에 드셨다면 공감 한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내일은 2가지 이벤트가 있는 날입니다.

하나는 '기흥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오픈이고, 나머지 하나는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 오픈입니다.

둘 다 제가 관심 있어서 포스팅 한 것들인데, 우연히도 같은 날 오픈을 하게 되었더군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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