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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어버이날을 보내는 마음가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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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모두들 아시다시피 어버이날입니다.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표하는 날이죠.


무엇을 감사해야 할까요?



보통 우리는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한 점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말이죠. 결혼하고 자식 낳아서 기르다보니 그냥 낳고 길러주신 것이 다가 아니더군요.


기본적으로 자녀를 키우다보면 그냥 자라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육체적 정신적 노동이 필요합니다.


먹이고, 재우고, 교육 시키고, 씻기고, 아프면 아픈대로 걱정, 평상시에는 또 이것저것 걱정.


거기다 아이가 짜증내고 울고불고 하는 것까지 받아줘야 합니다.


그 밖에도 많은 힘든 점들이 육아에는 존재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진정으로 고마움을 느끼는 시기는 30대 이후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후가 많습니다.


딱 저 같은 시기가 되어서야 제 부모님이 키워주신 노고에 대한 헤아림과 감사의 마음이 생기기 시작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또 저 같은 시기는 자식에게 온통 에너지를 뺏기고 있다보니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은 깨달을지언정 그것을 전달하는데는 어려움 혹은 인색함이 있게 마련입니다.


애초에 고마움을 표현하는 습관이 들어 있지 않기도 하고, 여러가지 이유 혹은 핑계가 존재하죠.


그래서 자식이 30대가 되고 결혼을 하고 애를 낳아서 제 부모에 대한 감사함을 느낄지언정 표현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이런 감사받기도 확실치 않은 가능성에도 그런 걸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낳고 키워주신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는 게 아마도 어버이날이 아닐까요?


꼭 감사를 표하고 어떻게 하고 이런 말을 여기서 하는 건 무의미한 것 같습니다.


그런 말은 어디서나 보고 들을 수 있는 말이지만, 우리는 그런 말을 듣는다고 해서 행동이 쉬이 바뀌진 않죠.


그렇다면, 어버이날에는 마음 속으로라도 우리 부모님께 진정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져보는 날로 보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런 마음을 자꾸 생각하다보면 어느 순간에는 자신도 모르게 저절로 부모님께 하는 행동에 그런 생각이 표출될 지 않을까라는 견해입니다.


그러니 꼭 감사를 표시하는 게 익숙치 않고 편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마음 만이라도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가져보는 날로 삼으면 어떨까 합니다.


이상으로 어버이날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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