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초복 중복 말복 날짜 간격 - 삼복 유래

일명 삼복더위라고도 하죠, 날씨가 더운 관계로 기운이 쭉쭉 빠지기 쉬운 시기입니다.

2019년 초복은 이미 지나갔고, 벌써 중복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을 잘 나기 위해서 보양식을 먹기에 안성맞춤인 날이 바로 복날인데요.

복날이 10일 간격으로 오는 건 많이들 겪어보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왜 복날은 10일 간격일까요?

그리고 올해는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이나 되던데 왜 20일일까요?

이미 지나간 2019년 초복을 비롯해서 중복, 말복 날짜를 알아보고 복날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초복 중복 말복 유래

복날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복날은 ‘장차 일어나고자 하는 음기가 양기에 눌려 엎드려 있는 날’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행에서 여름은 ‘불’에 속하고, 가을은 ‘쇠’에 속하는데, “여름 불기운에 가을의 쇠 기운이 3번 굴복한다.”라는 뜻으로 복종한다는 뜻의 ‘복(伏)’자를 써서 삼복이라고 칭한 것이 바로 복날의 유래입니다.

그래서 복날은 총 3개의 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선 삼복 중 첫 번째 복날을 초복(初伏)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복날을 중복(中伏), 세 번째 복날을 말복(末伏)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아마 복날이 초복 중복 말복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정도는 다들 알고 계실텐데요.

여러분이 잘 모르시는 사실을 말씀드리면, 초복은 하지(夏至)로부터 세 번째 경일(庚日), 중복은 네 번째 경일, 말복은 입추(立秋)로부터 첫 번째 경일입니다.

경일이란?

경일이 뭔지 모르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사전을 찾아보면 아래와 같은 뜻이 나옵니다.

庚日

간지로 따져서 일곱째 천간의 날

날의 간지 앞부분에 십간 중 '경(庚)' 자가 들어가는 날

갈수록 오리무중이죠?

그냥 쉽게 말해 날짜에는 두글자로 된 이름이 붙여져 있는데, 그 이름 첫번째 글자가 십간 -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중 '경'자가 되는 날이 '경일'입니다.

날짜 이름 중 앞글자는 십간을 번갈아쓰므로 10일에 한번 경일이 있는 셈입니다.

하지로부터 세 번째로 '경'자가 들어가는 날이 초복, 네 번째로 '경'자가 들어가는 날이 중복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초복과 중복은 항상 10일의 차이가 나게 됩니다.

한 가지 궁금증이 풀리셨나요?

초복 중복 말복 날짜 간격

반면 말복은 하지가 아닌 입추를 기준으로 첫 번째 '경'자가 들어가는 날이라고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복날은 열흘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부터 말복까지는 20일의 날짜 차이가 발생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초복과 중복이 10일 차이, 중복과 말복이 10일차이인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해에는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이 되기도 합니다.

이를 월복(越伏)이라고 부릅니다. 마침 올해가 월복에 해당하는 해입니다.

그럼 월복은 왜 발생하냐구요?

그건 바로 매년 하지와 입추의 날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몇 번째 경일인지 계산의 간격이 10일 더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마침 월복인 해이니, 어떻게 계산되는지 한번 볼까요?

올해 하지는 6월 22일입니다.

올해 입추는 8월 8일입니다.

그리고 마침 6월 22일이 경일입니다.

그럼 올해 초복은 언제일까요?

하지인 6월 22일이 경일이니 첫 번째 경일이 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 경일이 10일 뒤인 7월 2일, 세 번째 경일이 7월 12일, 네 번째 경일이 7월 22일입니다.

제가 아까 하지로부터 세 번째 경일이 초복, 네 번째 경일이 중복이라고 말씀드렸죠?

즉 올해 2019년 초복은 7월 12일, 2019년 중복은 7월 22일이 됩니다.

그리고 계속 10일씩 더해 보면 다음 경일은 8월 1일, 그 다음 경일은 8월 11일입니다.

입추가 8월 8일이니 그 다음 첫 번째 경일은 8월 11일입니다. 이 날이 바로 말복입니다.

자, 감이 오시나요?

중복 말복 날짜 간격의 비밀

경일은 10일마다 오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6월 22일이 하지라면, 첫 번째 경일은 6월 22일~7월 1일, 두 번째 경일은 7월 2일~7월11일, 세 번째 경일은 7월 12일~7월21일, 네 번째 경일은 7월 22일~7월 31일에 속합니다.

즉 초복은 7월 12일~21일, 중복은 7월 22일~7월 31일 사이입니다.

그리고 다음 경일은 8월 1일에서 8월 10일 사이에 올 것입니다.

말복은 입추 8월 8일 기준으로 첫 번째 경일이므로, 만약 8월 8일~8월 10일 사이가 경일이라면 그 날이 말복이 될 것이고, 초복은 7월 19일~21일 사이, 중복은 7월 29~31일 사이가 됩니다.

이 경우 초복 중복 말복은 각 10일 간격이 되게 됩니다.

반면 경일이 8월 1일~7일 사이라면 입추인 8월 8일 다음 첫 번째 경일은 8월 11일~17일 사이가 말복이 됩니다.

이 때는 초복이 7월 12일~18일 사이, 중복이 7월 22일~28일 사이가 됩니다.

그럼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차이가 나게 되죠?

결론은 하지와 입추는 약 48일 정도 차이가 나고, 하지가 경일이거나 하지 직후가 경일이면 하지로부터 네 번째 경일과 입추 사이에 1번의 경일이 더 발생합니다.

그래서 중복과 말복 사이에 20일의 간격이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와 다음 경일의 간격이 멀어지면 하지로부터 4번째 경일과 입추의 간격이 좁아지고, 결국 하지로부터 5번째 경일이 입추로부터 1번째 경일이 되면서 중복과 말복 사이에 10일의 간격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이런 복잡한 계산을 이해할 필요가 있을까요?

결국 해마다 중복과 말복의 날짜 차이는 10일 아니면 20일 발생한다는 것만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혹시 초복 중복 말복 날짜 관계가 궁금하신 분들만 제가 위에 적어놓은 내용을 찬찬히 이해해 보시면 됩니다.

2019 초복 중복 말복 날짜

그리고 날짜만 참고하실 분들은 하단의 정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합니다.

소중한 분들에게 삼복더위 인사말 안부 보내시는 거 잊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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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장마기간 예상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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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초복 중복 말복 날짜

초복 7월 12일

중복 7월 22일

말복 8월 11일

태풍도 올라오고 있지만 삼복더위 중간에 있는 시즌입니다.

건강을 위해 여름 보양식도 잘 챙겨먹고 시원한 수박도 챙겨드시면서 초복 중복 말복 모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