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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예술의전당 맛집 - 성게알 파스타가 맛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요요마의 키친, 남부터미널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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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 뮤지컬 라이온킹 포스팅에 이어 해당 뮤지컬을 상영중인 예술의 전당 근처 맛집 요요마의 키친을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요요마는 예술의전당 맛집 혹은 남부터미널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더군요.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보기 전 저녁 식사로 요요마의 키친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심플합니다.

네이버에서 '예술의전당 맛집'을 검색했는데 요요마의 키친이 아웃백스테이크교대점을 제외하고 2번째로 리뷰가 많더라구요.

가장 리뷰가 많았던 곳은 3대삼계장인 이라는 백숙/삼계탕 가게인데, 공연 관람 전 기분을 내기 위해 이탈리안 레스토랑 쪽으로 찾고 있었기에 요요마의 키친을 택했습니다.

네이버에는 리뷰가 무려 1,073개나 있더군요.

다음 쪽에도 찾아봤더니 리뷰가 551개가 있었습니다.

남부터미널역 맛집으로 찾아봤을 때 근처 다른 맛집들을 봐도 리뷰가 이렇게 많지는 않았기에 일단 리뷰가 많은 가게라는 점은 인지를 하였습니다.

물론 다른 근처 가게들보다 리뷰가 특히나 많다는 것은 블로거들이 체험단이나 제휴 등을 통해 참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거기까지 확인해 보지는 않았고, 몇 편의 후기들을 보니 체험이나 지원을 받아서 작성하였다는 멘트가 없고 맛이 괜찮다는 평들, 특히 사진으로 봤을 때 분위기도 괜찮아 보여서 몸소 겪어보고 판단하자는 생각으로 맛집 중에서 이번 예술의전당 공연 관람 전 식사 장소로 픽하였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추가로 찾아봤는데, 요요마의 키친은 앞서 말씀드린 방식의 블로그 후기 작성 방식은 지양한다고 하네요.

방문 전까지는 여기까지 확인해보진 않았었는데, 무대뽀로 가본 것 치고는 잘 간 것 같아 제 선택에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해당 부분이 신경쓰이셨던 분이라면 이 부분은 제가 대신 알아보았으니 마음 놓으셔도 되겠습니다.


지도 크게 보기
2019.1.12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요요마의 키친 위치는 남부터미널 역에서 예술의 전당 방향으로 가는 길에 있습니다.

5번 출구로 나와서 쭉 직진하다가 예술의 전당 방향으로 올라오는 방법과 4-2 출구로 나와서 오른쪽 사잇길로 쭉 와서 오른쪽으로 꺾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5번 출구에서 출발했고, 10분 정도 걸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예술의 전당과는 매우 가까워서 식사 후에 3분 정도 걸어 올라오면 바로 횡단보도가 나왔습니다.

가게 앞에 도착하면 이렇게 2미터가 넘어보이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그땐 몰랐는데 옆에 눈사람도 있었네요. 길쭉한 눈사람은 조금 낯선데 트리가 길어서 그런지 제법 어울리네요.

실내 느낌은 대략 이렇습니다.

공간이 2층까지 트여있는 구조이고, 천장에는 악기가 걸려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흰 벽에 앤틱한 색감의 가구들을 써서 분위기는 안정적이고 무게감 있어 겨울에 어울리는 인테리어라고 느꼈습니다.

저희는 저녁식사시간으로는 다소 이른 감이 있는 6시에 갔기 때문에 손님이 적었습니다.

한테이블인가 두테이블 정도 손님이 있었는데요.

식사를 1시간 조금 안되게 마치고 나왔던 6시 후반에는 테이블이 많이 찼더군요.

평일 저녁에 예약 없이 여유 있게 식사를 하시려면 6시에서 7시 사이에 도착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혹시 7시 이후로 예약이 꽉 차있으면 곤란할 수 있으니 왠만하면 예약은 하는 게 낫겠네요.

Best 메뉴로 꼽힌다는 성게알 파스타입니다.

일단 비쥬얼 자체가 어디서 보지 못한 특이함을 가지고 있는데요.

먹기 전 시각적인 점수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만 한 모습이었습니다.

맛 또한 로제 소스와 성게알을 버무려서 먹으면 바닷내음이 느껴져 풍미가 독특하면서 맛있습니다.

단, 후기들을 읽다보니 저 성게알을 소스에 섞지 않고 그냥 먹어본 사람들이 있던데, 그렇게 드시면 비릴 수 있으니 꼭 파스타와 섞은 후 드세요!

이외에 다른 음식을 무엇을 시키든 성게알 파스타는 같이 주문하여 한번쯤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괜히 Best라고 적어놓은 건 아닌가 보다 싶었습니다.

'바다가 느껴지는 로제소스 파스타입니다' 정도로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등심 스테이크입니다.

요요마에는 안심 스테이크가 있어 궁금하긴 했으나, 저는 평상시 주로 선택하는 등심을 골랐습니다.

가니쉬와 홀그레인 머스터드, 핑크솔트가 같이 나오더군요.

굽기는 미디움으로 주문했는데 제 기준으로는 미디움 레어에 좀 더 가까운 굽기로 나왔습니다.

보통 가게마다 미디움으로 요청했을 때 굽기 정도가 조금씩 달라서 저는 안전하게 미디움으로 주문 후 생각보다 덜 익었으면 조금 더 익혀달라고 주문하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그런데 더 익혀달라고 주문할 정도는 아니었기에 그대로 식사를 하였고, 홀그레인 보다는 핑크솔트를 곁들였을 때 만족스러웠습니다.

단, 단품으로 식사하기엔 양은 좀 적다고 느꼈습니다.

위 사진만으로는 그 부분에 대해서 느끼기 어려우실 수 있는데 전체샷 하나 보여드릴게요.

스테이크 드실 땐 소식하는 분 아니면 다른 메뉴를 조금 더 곁들이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행히 저는 식사 후에 카페에 가서 좀 더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 너무 배부르지 않은 게 오히려 적당한 상황이었습니다.

대신 음식이 나온 후 식사가 30분도 걸리지 않았다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ㅎㅎ

6시에 들어가서 6시 40분에 나왔어요.

식사에서 느낀 점은 스테이크나 파스타나 둘다 맛은 평타 이상은 된다고 느꼈고, 가게 분위기도 좋아서 예술의 전당 들르시는 분들이 관람 전후 식사하기에 적당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공연 관람 후에 여유있게 식사하면서 하우스 와인 한잔씩 하는 것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식사가 끝나고 나오면서 주변 테이블들을 돌아보니 대부분 와인을 곁들이면서 식사를 하고 있더군요.

하지만 라이온킹은 공연이 8시에 시작하고 거의 3시간을 봐야하기 때문에 11시에 식사를 할 수는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관람 전부터 음주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저녁 식사에 한잔 곁들이는 것도 가능하겠죠?

정리해보자면 저는 요요마의 키친에게 별점 4점 정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에 적당히 괜찮은 맛, 적어보이지만 나름 적당한 양.

예술의전당 관람과 함께 과하게 부담스럽지 않지만 분위기 있는 식사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딱이라고 봅니다.

예술의전당이나 서울 남부터미널, 남부터미널역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릴 만한 맛집입니다.

식사 후 예술의 전당으로 가서 1층에 있는 테라로사에서 커피 한잔 했습니다.

같이 주문한 피칸 파이가 맛있어서, 요요마에서 배 여유를 좀 남겨온 게 신의 한 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사 후 적절한 후식 타임에 이은 공연 관람은 딱 좋은 코스였습니다.


이상으로 예술의전당 맛집으로 추천드리는 요요마의 키친 방문 및 식사 후기였습니다.

예술의전당 혹은 남부터미널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방문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터미널에서 버스 타기전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식사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도 괜찮겠네요.

다음에 또 좋은 장소를 알게 되면 공유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신 분들은 응원의 공감 한번씩 꼭 부탁드립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상영중인 라이온킹 뮤지컬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해보세요.

2019/01/11 - [일상] - 뮤지컬 라이온킹 인터내셔널 투어 서울 - 직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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