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주가가 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현대바이오 주가는 지난 3월 20일, 계열사 씨앤팜의 무고통 암치료 신약 폴리탁셀 polytaxel 실험이 성공하면서 상한가를 간 이력이 있는데요.
과연 이번에는 무슨 이유로 상한가를 간 것일까요?
현대바이오 3월 20일 상한가 이유
우선 지난 3월 20일 급등부터 돌이켜보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씨앤팜의 신약 폴리탁셀 실험 성공 발표로 인한 상승이었는데요.
이 실험은 바로 췌장암에 걸린 동물에게 투여한 것으로, 실험 결과 체중 감소 부작용 없이 암 조직이 완전 사멸 수준으로 감소됨을 확인했습니다.
체중 감소는 췌장암 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입니다.
이 성공으로 인한 기대감으로 현대바이오 주가가 1차 급등을 하였습니다.
3월 20일 상한가에 이어 다음날 10% 이상 상승 등 연속적인 상승 후 1주 이상의 횡보를 하였습니다.
이후 2차 급등은 하단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현대바이오는 씨앤팜과 함께 기존 췌장암 치료제와 신약 폴리탁셀을 비교 실험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췌장암이란
췌장은 이자라고도 부르며, 15cm 길이의 가늘고 긴 모양을 가진 장기입니다.
췌액이라 불리는 소화액을 분비해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췌장암은 이 췌장에 발생하는 암으로 비교적 드물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들어 생활방식이 서구화되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조기 발견이 어렵고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서 매년 20만 이상이 췌장암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연간 5천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한다고 하더라도 1, 2기에 수술을 받아도 5년 생존율이 20%로 낮은 편으로, 암 중에서 가장 독한 암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습니다.
현대바이오 기존 사업
현대바이오의 이전 사명은 현대아이비티입니다.
과거 2000년도에 현대전자에서 모니터 사업부가 분사하며 현대아이비티가 설립되었습니다.
2012년부터 시작하였던 바이오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2018년 6월 IT 관련 사업을 중단하고 8월에 현대바이오사이언스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현대바이오는 비타민C 안정화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한 기업입니다.
비타민C 안정화 기술은 유효물질을 체내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바이오 융합 기술입니다.
이를 활용해 양모제, 의약품 및 스킨케어 화장품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현대바이오 주가 2차 상승 흐름 - 2연속 상한가 이유는?
지난 3월 20일의 실험 성공 소식으로 상승한 이후 짧은 기간 횡보하던 주가가 4일부터 다시 급등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췌장암 신약 실험을 같이 진행하고 있는 계열사이자 최대주주인 씨앤팜 때문입니다.
씨앤팜이 경영권을 공고히 하기 위한 일환으로 현대바이오의 지분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최근 씨앤팜의 현대바이오 지분율은 12.86%에서 14.09%로 올라갔습니다.
네이버에서 보면 그렇게 높지 않던데 무슨 말이냐구요?
물론 네이버에 나온 자료를 보면 씨앤팜 외 4인 보유지분이 10.05%로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공시를 확인해보시면 다음과 같습니다.
4월 1일 현대바이오 공시 내용을 확인해보시면 씨앤팜의 보유지분이 12.86%에서 14.09%로 올라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네이버에 반영되는 지분율은 업데이트가 늦다고 봐야겠습니다.
우리는 공시 기준으로 더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이죠.
오늘 2연속 상한가에 진입하고 나서 올라온 뉴스 기사들을 보면 외국인 대량 매수 어쩌고 되어 있는 게 제법 보이는데요.
자세히 보면 전일 외인 대량 매수입니다.
어제 상한가 갈 때 외인이 27만주 이상 순매수를 한 반면, 금일 31만주를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2일 연속 순매수를 보였구요.
하지만 기관의 순매수량은 외인 순매수/순매도 거래량의 10분의 1 이하 수준이라 영향력이 미미해 보입니다.
현대바이오 주가 향후 예상은?
지금은 3월 20일부터의 1차 상승 후 횡보에 이은 2차 상승으로 2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췌장암 신약 실험 성공이라는 호재는 이미 반영되었고, 앞으로 신약 출시 및 이로 인한 수익 증대 등의 기대감은 살아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출시나 수익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기에 지금처럼 급등하는 흐름은 기대감의 반영일 뿐입니다.
전고점을 돌파했기에 상승의 끝이 어디일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이미 상승폭이 꽤 되므로 앞으로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그 꼭지가 어디일지는 큰손들의 마음에 달렸겠지만요.
특히 이번 2차 급등은 이미 2연속 상한가를 쳤기 때문에 언제 떨어지기 시작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외인이 대량 매수했던 것 이상을 다시 대량 매도했다는 것도 한 가지 근거이구요.
요즘 연상이 많이 드물다는 것도 한 가지 마음 속 이유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의 추가 진입은 자제하고 조정을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향후 장기 모멘텀을 보면 중기 이상의 조정 이후 진입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의견입니다.
단기 조정 시에는 진입하더라도 목표를 너무 높게 보거나 길게 보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당장 추가 호재가 나온다면 모르겠지만요.
또한 당장의 상승 흐름에 편승해보고자 한다면,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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