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가 매우 따뜻하고 공기가 깨끗한 하루였습니다.
그 덕분에 산책을 무려 두번이나 나갔다 올 정도로 좋은 날씨를 보여준 날입니다.
전국적으로 벚꽃이 한창 피기 시작해서 서울에서 벚꽃 축제가 시작되기도 했죠.
낮에 날씨가 더워서 움직이니 땀이 나려고 하더라구요.
불과 몇 일 전만해도 추운 날씨였는데, 갑자기 더워지니 봄이라는 게 너무 순식간에 스킵되는 느낌입니다.
이러다가 금방 여름 날씨가 될 것만 같습니다.
요즘 블로그도 블로그지만, 한 가지 앱을 만들어 봤으면 하는 게 있습니다.
거창한 건 아니지만, 만들려면 시간을 들여야 하는데 그럴 때마다 그 시간에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 되지 않지만 블로그 포스팅은 수익으로 직결되는 반면, 앱 출시는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으리란 보장이 없기 때문에 기회비용 측면에서 그런 생각이 자꾸 드는 것이죠.
물론 앱이 잘 된다면 더 수익이 클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잘 된다는 가능성 자체가 아직은 높지 않은 상황입니다.
거기다 잘 되지 않았을 때 최소한으로 얻는 수익이 얼마가 될지도 미지수입니다.
그럴바엔 적더라도 확실히 아웃풋이 있는 포스팅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드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포스팅에 그 만큼 시간 투자를 더 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도 않으면서 자꾸 다른 행동을 할 시간에 포스팅이 낫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는 겁니다.
이거 참 우습지 않나요?
이왕 무언가를 할거면 차라리 그 시간에 글을 쓰는 게 낫겠어 라고 생각하면서 아무 것도 추가로 시도하지 않는 거죠.
유튜브, 앱 개발은 글 쓰기에 비해 제작 방식을 익히고 적절히 사용하기까지 드는 시간이 엄청납니다.
사실 글쓰기라는 게 그런 준비 없이도 일단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지금 상황에선 뭐라도 하나 더 할 결심을 해야하는 상황인지도 모르겠습니다.
1일 1포스팅 외 추가 포스팅을 하거나, 유튜브 제작을 시도하거나, 앱 개발을 시도하는 것 중 어느 걸 할지 말입니다.
다행인 것은 1일 1포스팅은 어떻게든 꾸준히 해나가고 있다는 것이고, 관건은 앞으로 어떤 작업을 추가로 해 볼 것이냐 이겁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느 것을 해보시겠어요?
다수결 투표라도 받아보고 싶습니다만, 결국 제 갈 길은 제가 정해야겠죠.
혹자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꼭 무언가를 더 해야 하나요? 1일 1포 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나요?
네, 아이러니하게도 무언가 더 하길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원하는 성장 속도보다 지금 더디다는 건 확실합니다.
더욱 성장하길 원하기에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보니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단지 이를 실천하지는 않은 상태로 고심만 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생각만 해서는 발전이 없겠죠.
결국 조만간 발을 내딛어야 하는데 아직 안일함에 익숙해져 있어서 움직이길 망설이고 있나 봅니다.
한 차례 마음을 굳게 먹어야 할 지도 모르지만, 1일 1포로 합리화하며 조금 더 버텨보다가 등 떠밀어 보려고 합니다.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했네요.
포스팅은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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