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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터별 관련주/인공강우

인공강우 관련주 - 태경화학, 백광소재, 태경산업 - 실험 원리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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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미세먼지와 관련해 할 수 있는 특별 대책을 시도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발언하였습니다.


이러한 발언에 발맞춰 기상청은 1월 25일 서해에서 요오드화은 혹은 염화칼슘을 살포해 인공강우 실험을 할 예정입니다.


인공강우는 요오드화은, 드라이아이스 등을 상공에서 구름에 뿌려 비를 내리게 하는 방법입니다.


비구름이 있을 때는 요오드화은만 뿌리면 되고, 비구름이 없을 때는 드라이아이스를 뿌려서 구름을 생성해야 합니다.


서해상에 인공비를 내리게 하여 중국 쪽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 또는 황사를 차단하는 강수커튼을 생성한다는 개념입니다.



이와 같은 실험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010년 경기도 일대에서 인공 비를 뿌리는 실험을 하였고, 이 때 미세먼지 농도 감소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2017년에도 기상청이 경기도와 손잡고 실험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 당시 태경화학이 급등한 이력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미세먼지 감소효과 분석을 위한 실험 소식에 오늘 인공강우 관련주들이 상승하였습니다.




인공강우 관련주 중 대장주 태경화학


액화 탄산가스와 고체 탄산가스 제조업체입니다.


인공강우에 필수 요소인 드라이아이스를 생산한다는 이유로 인공강우 관련주 중 대장주로 꼽힙니다.


백광소재의 자회사이자, 태경산업의 모회사입니다.


지분율을 보면 백광소재가 40.01%, 태경산업이 16.3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업개요를 보면 주력 사업이 탄산가스사업으로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합니다.

일봉 차트를 보면 금일 급등하여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였으나, 장 중반부터 흘러내려 결국 +3.77%로 마감하였습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이 부분은 나머지 관련 기업을 살펴본 뒤에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백광소재


태경화학의 모회사입니다.


태경화학의 지분 40.01%를 보유하고 있는 모회사이기에 같이 급등하였습니다.

백광소재도 장초반 3600원까지 급등하였으나 이후 점점 하락하여 +4.84%로 마감하였습니다.

태경화학을 따라간 듯한 모양새인데 의외로 종가 기준 상승률은 더 높네요.




태경산업


백광소재의 자회사인 태경화학의 자회사입니다.


태경화학의 지분 16.35%를 보유하고 있어 금일 같이 급등하였습니다.



태경산업 역시 다른 두 회사와 마찬가지로 장초반 상한가에 근접한 7710원까지 상승하였으나 이후 지속하락하여 -4.57%로 마감했습니다.


일봉 차트만 보여드리면 오늘의 시간대별 흐름을 보여드리지 못할 것 같아서 태경산업은 일봉 대신 1일 선차트로 대신하였습니다.


세 기업 모두 장 초반 급등 이후 막판 하락으로 이어지는 모습인데요.


특히 태경산업이 가장 변동이 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인공강우와 가장 관련있는 태경화학의 지분을 백광소재보다 적게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러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왜 인공강우 관련주들은 장 초반 급등새를 이어가지 못하고 장 후반에 흘러내린 것일까요?


정확히 확인된 이유는 없습니다만, 이리저리 찾아본 결과 3가지 정도 이유를 발견했습니다.




첫번째는 단순합니다.


태경화학과 백광소재의 일봉 차트를 보면 10월말 저점 이후로 지속적인 상승을 해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대량 거래와 함께 고가를 찍고 하락하면서도 거래량은 제법 되었습니다.


즉 그간의 상승에 대한 이익 실현이 일어난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입니다.


따라서 몇 일간 등락은 있을 수 있겠지만, 중기적으로 보면 조정이 발생하는 구간이 아닐까 하는 개인 의견입니다.



두번째는 실험 예정일인 25일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지 않으면 결과 확인이 어려우며, 오히려 실험으로 습도가 올라가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즉,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야 실험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는지 성공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데 환경이 받쳐주지 않는 상태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국립기상과학원장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지 않더라도 약간 있는 미세먼지가 인공강우 실험으로 어떤 영향이 있는지 확인하는 데 의의를 둔다고 합니다.


따라서 미세먼지 감소 효과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관련 기업에 호재로 작용하기에는 미미한 실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의견입니다.



세번째는 태경화학이 주력하는 드라이아이스가 이번 실험에 언급되지 않아서가 아닐까 합니다.


인터넷에서 기사를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 요오드화은을 사용한다는 언급만 있고 드라이아이스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습니다.


즉, 이번에 드라이아이스가 사용되지 않을 가능성에 염두를 둔 것이 아니냐 하는 해석이 반영되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비구름이 없을 때에는 드라이아이스를 써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말은 드라이아이스가 필요없는 상황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정확한 이유는 아니기에 정황상 추측한 부분임을 명시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자, 인공강우 관련주 태경화학, 백강소재, 태경산업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결론은 위 이유 3가지에 맞춰서 내봐야 할 것 같습니다.


1. 이익 실현이 발생한 구간이라면 앞으로 조정이나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


단, 이벤트가 내일 모레이기 때문에 25일까지는 변동폭이 클 가능성이 높다.


2. 미세먼지 예보가 갑자기 나빠지면 급등할 수도 있다.


3. 드라이아이스가 사용되지 않아서라면, 요오드화은 생산을 주력하는 관련 기업을 찾아야 한다.



이상 개인적으로 예상한 대응을 위한 내용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도움이 되셨다면 응원의 공감 한번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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